쌍방울그룹 계열사인 (주)석탑건설이 국내 최소의 실업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한다.

석탑건설은 13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 코치 각1명과
선수 15명등 총17명으로 아이스하키 실업1호팀을 창단, 내년 1월중 창단식
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선수단장으로 선입된 이상준 쌍방울상사대표는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낙후된 국내 동계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팀을 창단하게
되었다"며 "한국 아이스하키가 국제적 수준에 오를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탑건설측은 앞으로 3년간 쌍방울상사의 지원을 받아 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아이스하키팀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15명의 선수는 14일 오전 목동실내링크에서 입단지원서를 낸 선수들을
대상으로 평가전을 갖고 선발하게 된다. 감독에는 김광환(36)씨가 선임됐다.

석탑건설 아이스하키팀은 내년 시즌부터 대학.일반부 경기에 출전하게
되며 다른 실업팀이 창단될때까지는 당분간 대학팀들과 경기를 갖게된다.

이번에 실업팀을 창단한 석탑건설은 지난88년 설립된 (주)한선개발이
올해초 이름을 바꾼 회사로 내년부터 종합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신흥 건설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