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노동계의 입장이 맞서 그동안 별도로 치러지던 근로자의 날과 노동
자의 날이 30년만에 내년부터 5월1일로 통합되고 명칭도 `노동절''로 바뀐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민자당과 협의를 통해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현
행 `근로자의 날제정에 관한 법률''내용중 기념일을 기존 3월10일에서 5월1
일로, 명칭을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각각 개정키로 합의했다고 밝
혔다.

정부는 지난 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 한국노총 설립일
인 3월10일을 근로자의 날로 지정했으며 그동안 5월1일 노동자의 날은 공식
기념일로 인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