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4일 최근의 한반도 방위태세에 관한 외신보도와 관련,"한미연합
군은 북한군사동향에 대한 철저한 정보감시와 조기경보태세를 유지하고 있
다"면서 "북한의 도발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지의 ''초반 서울함락 가능성''보도로 인한 일
부 국민들의 불안감과 관련한 입장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탈냉전 추세에도
북한은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군사력의 65%를 휴전선 인근지역에
전진배치하고 있는 등 대남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지난 91년이후 한반도 방위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
반도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미신속억제전력(FOD)을 사전 전개하는 등 다양
한 억제대책을 발전시켜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군에 기동군단을 추가 창설하
는 등 일련의 대비태세보완으로 한.미연합방위 태세는 보다 확고히 정착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