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지하철 주변땅값 되레 하락세...부동산 장기침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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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제3기 지하철(9~12호선) 노선안이 발표됐음에도 지하철이 들
어설 주변 부동산값은 전혀 변동이 없고 일부에서는 오히려 하락하는 등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업자들은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경기 장기침체가 주요 원인이지
만 이미 1~2년전 지하철 관련 정보가 유출된데다 정부에 대한 불신풍조
가 만연된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0일 확정된 1백20km의 서울 3기지하철 노선안은 지난달 18일 알려졌
었다. 당시 시는 번동 시흥동 독산동 월계동 가양동 전농동 장안동 등
지하철소외지역을 도심 및 영등포 강남지역과 연결하는데 힘썼다고 강
조했었다.
그러나 분당선 및 2,5호선과 연결되는 12호선(왕십리~번동)이 들어설
도봉구 번동 주공1단지아파트(30평형)의 경우 10일 현재 시세가 1억2천
9백만원으로 노선발표 전보다 1백만~2백만원이 떨어졌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김모씨(42)는 "이미 2년전 지하철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퍼져 그당시 부동산값이 뛰어올라 지금은 부동산침체에 따라 오
히려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0호선(시흥~면목) 주변 구로구 시흥동H공인중개사무소 박모씨(59)도
"대통령 공약도 뒤바뀌는 세상에 서울시 노선안을 어떻게 믿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부동산 값이 오르더라도 지하철이 완공된
후 이사하는 편이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2기 지하철 7호선과 함께 10호선이 들어서는 중랑구 면목동은 일부 아
파트값이 5백만원이나 하락했다.
면목동 Y부동산 중개사 오모씨(39)는 "올 연말에 개통될 예정이었던
7호선이 1년이상 연기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 3기지하철이 99년말에 완
공된다는 시의 발표를 믿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어설 주변 부동산값은 전혀 변동이 없고 일부에서는 오히려 하락하는 등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업자들은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경기 장기침체가 주요 원인이지
만 이미 1~2년전 지하철 관련 정보가 유출된데다 정부에 대한 불신풍조
가 만연된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0일 확정된 1백20km의 서울 3기지하철 노선안은 지난달 18일 알려졌
었다. 당시 시는 번동 시흥동 독산동 월계동 가양동 전농동 장안동 등
지하철소외지역을 도심 및 영등포 강남지역과 연결하는데 힘썼다고 강
조했었다.
그러나 분당선 및 2,5호선과 연결되는 12호선(왕십리~번동)이 들어설
도봉구 번동 주공1단지아파트(30평형)의 경우 10일 현재 시세가 1억2천
9백만원으로 노선발표 전보다 1백만~2백만원이 떨어졌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김모씨(42)는 "이미 2년전 지하철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퍼져 그당시 부동산값이 뛰어올라 지금은 부동산침체에 따라 오
히려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0호선(시흥~면목) 주변 구로구 시흥동H공인중개사무소 박모씨(59)도
"대통령 공약도 뒤바뀌는 세상에 서울시 노선안을 어떻게 믿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부동산 값이 오르더라도 지하철이 완공된
후 이사하는 편이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2기 지하철 7호선과 함께 10호선이 들어서는 중랑구 면목동은 일부 아
파트값이 5백만원이나 하락했다.
면목동 Y부동산 중개사 오모씨(39)는 "올 연말에 개통될 예정이었던
7호선이 1년이상 연기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 3기지하철이 99년말에 완
공된다는 시의 발표를 믿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