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대열에 참여해온 포철이 한국이동통신의 주식매입
을 검토하고 있어 제2사업자 선정구도가 새로운 양상을 띨 전망이다.
조말우 포철사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회
사의 장기경영전략의 하나"라고 전제 "한국이동통신주식입찰 참여와 제2차
사업자 설정을 동시에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사장은 특히 이미 오는 99년까지 이통사업에 매년 1천억원씩 6천억원이
상을 투자할 계획을 세워놓았다며 어떤 형태로든 이통사업에 진출할 각오라
고 밝혔다.
조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한국 이동통신의 주식매입을 통한 경영권
확보에는 관심이 없으며 제2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혀온 포철의 종
전입장과는 대조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