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당초의 건축허가면
적보다 건물을 줄여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대형건물일수록 자금부족을 겪는 건축주들이 설계변경을 통해 건축물
을 줄이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5층이상 또는 연면적 2천평
방m이상 건물에 대한 신축허가는 모두 3백76건으로 이가운데 20여건이 설계
변경허가를 통해 당초의 건축면적보다 줄여 건축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건축허가된 주안동 468의5일대 부지면적 1천6백44평방m규모의
근린시설은 당초 연면적 5천9백50평방m로 허가됐으나 지난 9월부터 연면적을
4천9백69평방m로 9백81평방m나 줄여 시공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연면적 2천3백45평방m규모로 건축이 허가된 공장건물도 2백58
평방m를 축소한 2천87평방m규모로 지난 9월부터 공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