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상품채권처분에 나서고 있다.
또 증권사별로는 상이한 추이를 보여 단기채권수익률에 대한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대 증권사들은 상품채권 보유규모를 지난9일
2조2천2백8억원까지 늘렸으나 13일현재 2조2백9억원으로 거래일기준 3일동
안 약2천억원을 처분했다.
이달초에 비해선 1천4백26억원이 줄어든 수준이다.
증권사관계자는 "채권수익률이 지난6일 연11. 95%까지 떨어진뒤 상향혼조
세를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이 이익실현차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
했다.
증권사별로는 제일증권이 이달초보다 4백47억원을 줄이고 대우(4백1억원)
대신(1백43억원) 럭키(1백22억원)증권등이 축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려(4백73억원) 동양(3백23억원) 현대(1백80억원)증권등은 오히려
보유규모를 늘리는등 증권사간에 향후 수익률전망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일부증권사들은 올해말까지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더라도 내년초
수익률하락을 겨냥해 보유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