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청와대 전 비서관과 행정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재한 조회석상에서 "청와대의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한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후속조치에 관심이 증폭.
박비서실장은 이날 최근 쌀 문제등으로 김영삼대통령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
게 된것은 비서실에서 잘 보필하지 못한 탓도 있다며 모두의 자성을 촉구한
뒤 이같이 조직개편 의지를 밝혔다는 것.
이에대해 각 비서실은 조직개편의 규모와 대상에 저마다 관심을 표시하며
자신들의 거취문제에도 신경이 쓰인다는 반응.
경제비서실의 경우도 새정부 출범초기 논란이 있었던 노동 환경 보사관련
비서실의 행정수석실 편입문제가 재론될것으로 점쳐지기도.
그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앞으로있을 조직개편이 업무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자칫 수석들의 욕심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엉뚱한 개편
이 되는 것을 경계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