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기업의 해외자금조달 확대를 위해 96년으로
예정된 상업차관허용을 앞당기고 외화대출에 대한 융자비율과 대출만기등
각종 제약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KDI에서 열린 "자본자유화의 추진과 정책대응"이란 정책협의회에서
박원암KDI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향상을 위해
외환.자본자유화의 지속적 추진과 장기저리의 해외자금조달 활성화가 요구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연구위원은 특히 내년중 경상수지개선과 단기차입증대등으로 종합수지
흑자가 올해 65억달러보다도 늘어난 1백억달러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
망하고 이는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와 같은 금융관련거래보다는 실물거
래가 뒤따르는 자본거래의 자유화와 해외투자확대등 자본유출을 촉진시켜
종합수지흑자를 85억달러이내로 억제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