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원 전평민당의원의 방북사건과 관련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방양균씨(38.당시 서씨 비서관)가 자신을
수사했던 안기부수사관 김군성씨와 담당 검사였던 안종택검사(현 인천지검
부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지난달 27일 전주지검에 고소한 사실이 15일
뒤늦게 밝혀졌다.

방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89년 7월 안기부와 검찰에서 50여일동안 수사를
받으면서 잠안재우기 구타등의 가혹행위를 받아 귀가 잘들리지 않는 등 심
한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