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계열 대학인 카롤릭대학교와 성심여자대학교가 빠르면 95년 1학기
부터 하나의 종합대학교로 통합돼 신입생을 뽑게 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4일 "대학의 연구.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세계 각국
가톨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국제화 시대 대비를 위해 두 학교를 통합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이를 위해 "종합대학의 운영을 맡을 새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을 구성, 금년내로 교육부에 법인설립 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라면서 "인가가
나오는대로 법인 산하에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조정위원회를 설치, 두
대학의 실무작업과 대학발전 10개년 계획 수립 등의 임무를 맡도록 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새 대학의 학교명칭과 통합 시기, 방법 등은 내년초 구성될 통합조
정위가 구체적으로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