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 연신내 불광 응암 수색 등의 4개 지역이 일산 고양등 신도시
와의 유기적인 생활권형성을 위해 구의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대형 유통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육성된다.

또 관내 그린벨트는 보존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범위내에서 근린생활
시설 및 주택의 증/개축이 이뤄지고, 북한산 국립공원은 보전녹지로 지정
된다.

은평구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단위 도시기본계획을 발표
하고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 토 지 이 용 계 획 >>>

연신내 불광 등 2개지역으로 도시구조가 편중됨에 따라 <>응암 <>수색
지역을 구의 지구중심으로 신규로 지정, 생활권의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또 단순주거위주의 편협된 도시기능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0.113평방km
에 불과한 상업지역을 0.508평방km로 확대하고 전철역세권 인접지역을
대상으로 준주거지역을 늘려 지정해 토지의 복합이용을 유도한다.

일반주거지역중 불량주택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건축대상지는
고밀도의 주거용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구의 광역생활권으로 지정된 연신내생활권에는 백화점과 쇼핑
센터 등 대형유통시설을 적극 유치해 인근 서대문구와 마포를 비롯 일산
고양 등 신도시와 유기적인 생활권역을 형성토록 한다.

또 연신내역에서 지하철3,6호선이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이 지역을
역세권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 지구정비에 의한 토지이용을 유도하고
도로 주차장 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확보키로 했다.

이와함께 서부터미널을 중심으로 상권이 집중 형성돼 있는 불광생활권
은 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해 진흥로와 증산로를 축으로 세력권을 나눠
정비한다.

공공편익시설이 부족한 독바윗골 주변은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을 통해
정비하고 불광 대조시장은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추진, 건축물 현대화
및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철등 교통혼잡 유발시설이 입지함에 따라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지하쇼핑공간과 지하철역과의 연계개발을
추진한다.

신흥생활권으로 지정된 응암생활권은 응암오거리 주변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을 확대하고 응암역주변은 기존 구획정리 사업지구내 상업지역
과 준주거지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세계획 구역지구로 지정한다.

불량주택이 밀집된 신사동일대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정비할 계획이다.

또 공장이전 등으로 역주변에 미개발지가 산재한 수색지구는 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공시설 유통시설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게 한다.

이를 위해 수색역이 종합적인 민자역사로 재단장되고 주변에 유통
직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 공 원 / 녹 지 계 획 >>>

진관동 불광동지역에 넓게 형성된 그린벨트지역에 대해 교외시설에
적합한 토지이용을 유도하고 근교농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기거주자의 자연증축을 허용하고 불량노후주택은 주거
환경개선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주민편익 증대를 위해 녹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체육시설
주차장 도서관 시내버스차고지 등의 시설을 신축토록 한다.

이와함께 쾌적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산 국립공원은 보존
녹지로 지정한다.

또 진관공원을 구를 상징하는 다목적 중앙공원으로 조성하고 생활권별
어린이공원을 6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녹번공원에는 구민예술회관, 신사공원에는 구민체육센터가,
불광동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삼천리골 자연학습원을 각각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