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올겨울 여행 수요가 여름 성수기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직장인들의 남아있는 연차 사용과 공휴일을 활용한 장기 여행이 가능해 여름휴가보다 여행객이 더 많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업계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모객에 나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 여행 수요는 여름 성수기(7~8월)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차를 모아 겨울에 더 긴 여행을 떠나겠다는 직장인이 많아지면서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1일 모두 수요일로 앞뒤 4일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9일간 휴가를 떠날 수 있다. 또 내년 설 연휴 역시 2일 연차를 사용하면 9일간 쉴 수 있어 겨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업계는 연말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프로모션을 출시했다. 올해 4분기 호실적을 내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앞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대했지만 예상과 달리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다. 보복여행 수요 감소와 티메프 사태, 일본 자연재해 등이 겹친 탓. 단 수요 감소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 대목이다. 3분기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송출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신규 여행 수요까지 유입되는 흐름이다.인터파크 트리플은 '연차 플렉스' 기획전을 출시했다.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 휴가를 활용해 떠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일정에 차질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출발 확정 패키지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또한 해외 패키지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공연 및 투어·티켓 할인 쿠폰, 해외 응급 의료 지원 서비스, 해외 패키지여행
배우 박한별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남편의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현재 관계에 대해 전했다.박한별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 '논란에 대한 17년 지기의 심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박한별의 오랜 지인으로 알려진 홍인규가 등장했다. 박한별은 홍인규에게 "남편 논란 관련해서 나한테 물어보고 싶었지만 못 물어봤던 질문이 있다면"이라고 물으면서 스스로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박한별은 남편 유모씨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휘말리면서 2019년 4월 종영한 MBC '슬플 때 사랑한다'를 끝으로 5년 동안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다. 논란 이후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긴 박한별은 카페를 운영해 왔고,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연예계 복귀를 모색해 왔다.유씨는 2017년 10월 박한별과 결혼했고, 2019년 버닝썬에서 경찰 유착, 성범죄, 마약 투약 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버닝썬의 대표로 알려진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주목받았다.유씨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2020년 12월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에는 승리의 보복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 상대를 위협한 혐의(특수폭행교사)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홍인규는 박한별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부부 사이가 제일 중요하니까, 남편이랑 사이가 좋은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못 물어봤다"며 "혹시나 헤어지는 게 아닌가"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다행히 서로 잘 지내고 있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는 롯데그룹 내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11일 유통·화학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의 화학 관련 계열사 임원들이 일제히 급여를 자진 반납할 예정이다. 반납 예정인 급여는 롯데지주 20~30%,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10~30% 수준이다. 급여 반납이 일회성에 그칠지, 아니면 다음달에도 이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급여 자진 반납은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가 동시에 실적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어려운 환경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케미칼은 올 들어 3분기까지 413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적자가 올해도 해소되고 있지 않다.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대규모 기초화학 설비 투자를 해놓은 상황에서 제품 가격이 급락해 손실을 보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급감해 10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롯데그룹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행 트렌드 변화로 급격히 실적이 악화된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롯데케미칼은 7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도 계열사들의 경영활동 지원을 늘리는 등 협력 강화를 위해 8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인력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6월 롯데온을 시작으로 8월 롯데면세점, 10월 세븐일레븐 등이 줄줄이 희망퇴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