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5일 당무회의를 열어 쌀시장 개방에 따른 책임을 물어 황인성내
각의 총사퇴를 요구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쌀시장 개방과 관련해 그동안 국민을 기만해 농민들의 피해를
가중시키고,농촌경제를 파탄으로 이끈 책임을 물어 "총리등 전 각료의 해임
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쌀시장을 개방하고도 오히려 좋은 일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내각이 홍보까지 강화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기 위해 본회의를 열어 이를
따지기로 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박지원대변인은 "김영삼대통령은 책임이 없을뿐 아니
라 내각도 책임질 필요가 없고 국민도 이해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며 "그렇다면 사과담화 발표는 왜했느냐는 것이 전체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