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00년대 소프트웨어(SW)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글정보처리, SW생산기술, 응용SW등 3개분야 기술개발에 오는 2003년
까지 총3천6백50억원을 집중투입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정부가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수준의 SW기술개발프로젝트를
추진키위해 지난9월부터 산학연전문가 30여명의 연구진을 구성, 사전기획
사업으로 진행중인 "한국형 SW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중간연구결과 발표
에서 제시됐다.

15일 시스템공학연구소는 본소강당에서 이프로젝트의 중간연구결과
발표회를갖고 내년초로 예정된 최종 계획안 작성을 위한 의견수렴을 했다.
여기서 제시된 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2차 과기처장관 SW정책자문회의를
거치는등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내년 1월께 최종안이 마련되며 이에따라
94년부터 G7프로젝트수준의 SW기술개발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이날 연구결과 발표에서 한국통신SW연구소의 최상현박사는 한글공학연구
센터를 설립, 이를 중심으로 2003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24개 기술
개발과제에 8백30억원을 투입, 국내의 한국정보처리기술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SW생산기술개발계획을 발표한 한국외국어대 이주헌교수는 2003년까지
3단계에 걸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키위해 총8백억원을 투입, 37개
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교수는 또 SW생산기술개발사업단을 설치,산학연관 협동체제를 구축하고
기술분야별 연구팀을 구성해 연구의 일관성을 확보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전산기 지원 응용SW와 주전산기를 활용한 종합공장운영시스템인
컴퓨터공장장등 2개분야로 나눠 응용SW분야 연구개발계획안을 제시한
한국과학기술원의 이광형교수는 이분야 기술확보를 위해서는 모두
2천2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