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빠르면 내년부터 해외에서 외화를 보유할수 있는 기업을 전년도 수
출실적이 1억달러이상 업체에서 1천만달러이상업체로 늘리고 한편 현행 1만
달러인 국내거주자의 외화보유한도를 2배정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증권 투신 보험등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증권투자를 완전자유화하고 개인
에게도 해외증권 직접투자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입되는 외화의 일정부분을 외국환평형기금에 예탁토록 하는 가변
지준예치제(VDR)와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해 원화를 외화로 바꿔주는 한국은
행스와프제도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15일 재무부는 금융발전심의위원회 국제금융분과위에 상정한 "기업의 외자
조달확대와 보완대책"이란 보고서에서 내년에 외화유입규모가 1백80억달러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1백억달러이하로 관리하기 위해 빠르면 내
년부터 이같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또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증권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보
유외환을 기관투자가에게 대출하는 해외자산운용용 외화대출제도도 도입키
로 했다.
또 유통업 보관 창고업등 부동산관련 해외투자를 이달부터 자유화한데
이어 내년엔 부동산관련 해외투자자유화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