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국립극단장 권성덕씨..건실한 극단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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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중책을 맡게돼 얼떨떨하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국립극단이 지금
까지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국립극단의 위상에 걸맞는 명실공히 우리연극의
모체역할을 하는 건실한 극단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겠읍니다"
국립극단단장겸 예술감독으로 내정돼 앞으로 2년간 극단을 이끌게될 권성덕
씨(53)는 중앙대 연극영화과출신으로 배우생활30여년중 국립극단에만 20여년
몸담아온 연극인.
권씨는 "현재 국립극단원 30명이 1년에 4작품을 공연해야하는 현실에서는
배역의 캐스팅이 제대로 안돼 공연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가능하다면 단원수를 보강하고 배역에 맞춰 젊고 능력있는 배우들을
외부에서 초빙하는등 보다 개방적이고 활동적인 극단으로 만들어나가겠다"
고 밝혔다.
"월급을 받는 국립극단단원으로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천직이 배우라는
사실을 잊는 경우도 있는것 같다"는 권씨는 "평생 외곬로 연극인생을
살아온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단원들에게 진정한 프로의식을 불어
넣겠다"고 다짐한다.
지난63년 극단 가교단원으로 입단,배우생활을 시작한 권씨가 국립극단에
입단한 것은 지난72년. 당시 연극을 중단하고 안양영화예술학교전임강사로
재임할때 김창구명동극장장으로부터 "연탄값과 쌀값은 되니까 국립극단에
들어오라"는 권유로 입단하게 됐다고.
그는 신인연기상(70년)동아연극상(71년)한국연극영화예술상(76년)한국연극
예술상(82년)동아연극상(92년)등을 수상했다.
"일단 계획이 세워진 것부터 착실히 해나가며 산적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는 권씨는 "우선 원로연극인 김동원선생 은퇴공연이 될
"이성계부동산"(이근삼작,94년3월공연예정)을 잔치분위기로 내실있게
이끌겠다"고 말한다.
권씨는 현재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중인 극단 아미의 "귀천"(조광화작
윤광진연출,1월10일까지)에서 주인공인 천상병시인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으며 부인 이명자씨(51)와의 사이에 대학을 졸업한 2녀와 중학생인
아들을 두고있다.
<윤재섭기자>
까지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국립극단의 위상에 걸맞는 명실공히 우리연극의
모체역할을 하는 건실한 극단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겠읍니다"
국립극단단장겸 예술감독으로 내정돼 앞으로 2년간 극단을 이끌게될 권성덕
씨(53)는 중앙대 연극영화과출신으로 배우생활30여년중 국립극단에만 20여년
몸담아온 연극인.
권씨는 "현재 국립극단원 30명이 1년에 4작품을 공연해야하는 현실에서는
배역의 캐스팅이 제대로 안돼 공연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가능하다면 단원수를 보강하고 배역에 맞춰 젊고 능력있는 배우들을
외부에서 초빙하는등 보다 개방적이고 활동적인 극단으로 만들어나가겠다"
고 밝혔다.
"월급을 받는 국립극단단원으로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천직이 배우라는
사실을 잊는 경우도 있는것 같다"는 권씨는 "평생 외곬로 연극인생을
살아온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단원들에게 진정한 프로의식을 불어
넣겠다"고 다짐한다.
지난63년 극단 가교단원으로 입단,배우생활을 시작한 권씨가 국립극단에
입단한 것은 지난72년. 당시 연극을 중단하고 안양영화예술학교전임강사로
재임할때 김창구명동극장장으로부터 "연탄값과 쌀값은 되니까 국립극단에
들어오라"는 권유로 입단하게 됐다고.
그는 신인연기상(70년)동아연극상(71년)한국연극영화예술상(76년)한국연극
예술상(82년)동아연극상(92년)등을 수상했다.
"일단 계획이 세워진 것부터 착실히 해나가며 산적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는 권씨는 "우선 원로연극인 김동원선생 은퇴공연이 될
"이성계부동산"(이근삼작,94년3월공연예정)을 잔치분위기로 내실있게
이끌겠다"고 말한다.
권씨는 현재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중인 극단 아미의 "귀천"(조광화작
윤광진연출,1월10일까지)에서 주인공인 천상병시인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으며 부인 이명자씨(51)와의 사이에 대학을 졸업한 2녀와 중학생인
아들을 두고있다.
<윤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