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중풍)환자를 한양방협진으로 병합치료한 결과 치료효과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하나한방병원과 하나의원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이 병원에
입원한 혈전성뇌졸중환자에게 한방과 양방치료를 함께 받게한 결과 한쪽
치료만 받은 경우보다 치료효과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합치료는 이 병원에서 처음 치료받는 42명을 대상으로 했고 양방치료
대상자는 다른 병원에서 옮겨온 환자가운데 병합치료대상환자와 비슷한
상태인 6명으로 설정했다.

치료후 언어상태 운동능력 감각상태 뇌신경및 뇌피질기능을 종합평가해
보니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는 67%가 호전반응을,양방치료만 받은 환자는
17%가 호전반응를 보였다. 또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변비 배뇨장애등의
자각증상유무를 본결과 병합치료군 가운데 71.4%가 7일내에 4가지이상의
증상이 사라졌다고 응답했다. 한쪽 치료만 시도한 환자들은 이 비율이
33%에 그쳤다.

반면 혈압및 혈당 콜레스테롤등의 생화학적 검사결과는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나 그렇지 않은 환자나 큰 차이가 없었다.

병합치료대상자들은 한방으로 뇌혈전을 개선시키는 한약주사액인 신풍액과
체내기순환을 촉진시키고 풍기운을 없애며 피와 진액을 맑게하는 약재들을
복용하고 침치료를 받았다. 이와함께 양방으로 항혈전기능약물과 혈압및
당뇨를 조절하는 약물,인슐린요법과 운동 언어등의 재활치료를 같이
받았다.

병합치료를 수행한 이 병원 한의사 임성우씨는 "혈전성뇌졸중은 복합적인
유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므로 선행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인체의
자생능력회복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질환의 특성상
한양방병합치료가 치료효과를 극대화할수 있었던 것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