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오(삼성생명)가 올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심상효(한체대)를
제치고 레슬링대표 1차관문을 통과했으며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한봉(삼성생명)은 숙적 이태호(한체대)에 밀려 다시 고배를 들었다.

김종오는 15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4국가대표 1차선발전 겸
제19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레슬링대되 마지막날 자유형 57 급에서 강호
김선학(동국대)과 현대표 심상효,신예 김덕호(한체대)에 계속 고전했으나
노장답지 않은 끈질긴 승부욕으로 난관을 차례로 극복,힘겹게 정상에
올랐다.

한편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한봉은 93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의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다부진 결의로 매트에 올랐으나
1회전에서 현대표 이태호에 2-6으로 완패,초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