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6일 경무관급 이하 경감 이상 공직자 재산등록과 관련,부동산투
기나 누락신고 등이 드러난 15~16명에 대해 자진사퇴를 종용중인 것으로 밝
혀졌다.
경찰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재산등록 비공개 대상자 3천5백여명중 문제
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15~16명에 대해 연말까지 사표를 제출하도록 설득작
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미 1~2명이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
했다.
이들 자진사퇴 대상자 중에는 경무관급 2명, 총경급 2~3명등이 포함돼 있
으며 나머지 10여명은 경정.경감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혐의가 경미한 30여명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고 다음 인사때
이를 반영,문책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부동산투기 등이 드러난 송모
치안감, 박모, 이모 경무관 등 3명을 사퇴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