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재건 기도 사건을 수사중인 전남 경찰청은
17일 민중정치연합 광주지부 사무국장 심우춘(28.광주시 북구 신안동),유상
열(36.무직.광주시 북구 신안동),최유락씨(28.무직.광주시 광산구 금호동)
등 1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 모두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민중정치연
합 광주지부 간부인 박모씨(30) 등 3명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가입 또는 찬양 고무,
이적표현물 제작.소지.배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95년까지 사회주의노동당을 결성한다는 목표
로 작년 초부터 광주 북구 운암동 민중정치연합 광주지부 사무실에서 모임
을 갖고 컴퓨터 디스켓과 각종 서적,유인물등을 통해 의식화 학습을 해오면
서 사노맹 호남위원회를 결성,사노맹을 재건하려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