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7일 우루과이라운드와 쌀개방에 따른 농촌지원대책을 강
화하기 위해 청와대비서실의 일부 직제를 개편해 농수산담당 수석비서관을
두기로 했다.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로 농수산업이 가
장 중시해야 할 산업중 하나로 부상했다"면서 "김대통령이 농어촌구조개선
사업과 농어촌지원대책에 보다 큰 관심을 갖기위해 청와대내에 농수산 수석
비서관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현재 경제수석비서관이 맡고 있는 농림수산분야를 따
로 떼어 농수산수석비서관이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개각과 함께 단행할 청와대비서진 개편때 농수산수석비서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경제활성화가 최대 당면과제임을 감안해 경제수석비서관을 제1,
제2수석비서관으로 나눌 계획이었으나 제2수석 대신 농수산수석비서관을 두
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수석비서관이 새로 임명되면 청와대 수석비서관은 정무 행정 경제
민정공보 총무 외교안보 교문수석 농수산등 모두 9개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