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강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3천만t을 넘어섰다.
18일 철강협회는 올들어 11월말 현재까지의 국내조강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2% 증가한 3천13만9천t을 기록,사상 처음으로 3천만t을 넘
어섰다고 밝혔다.
제법별로는 일관제철소의 전로강이 2천17만8천t으로 14. 4% 늘었으며 지
난해부터 올상반기까지 대규모 설비신증설이 이루어진 전기로제강은 9백9
6만1천t으로 무려 30. 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60년대 50만t에도 미치지못했던 국내 총조강생산은 포항제철의 포항제철소
1기건설공사가 완료되면서 빠른 속도로 늘기 시작,그해 처음으로 1백만t을
돌파하고 81년(1천75만3천t)과 89년(2천1백87만3천t)에는 각각 1천만t과 2
천만t을 넘어서는등 그동안 눈부신 증가세를 보여왔다.
따라서 조강생산이 처음으로 1백만t을 넘어선 73년과 비교하면 20년만에
30배 늘어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