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중 좋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응시생의
평균점수는 97. 12점이며 명문대 지원이 가능한 1백60점 이상 고득점자는
2만2천8백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6일 치러진 제2차 대학
수학능력시험(2백점만점)의 전체 평균점수는 89점으로 지난 1차 시험(평균
98. 32점)보다 9. 32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교육평가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수능시험 채점결과와 1,2차중
좋은 성적 분석내용을 발표했다.

<>2차 수능 점수=전체 평균이 지난 1차 성적보다 9점정도 떨어져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위 50%이상 수험생들의 경우 1차성적때보다 평균 13. 78점이나
낮아져 이번 2차 수능시험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외국어영역(40점만점)이 평균 20점으로 1차때(19. 68점)와
비슷한 반면 수리탐구영역(100점 만점)과 언어영역(60점 만점)은 평균이
각각 36. 35점,32. 56점으로 지난 1차때보다 5. 19점,4. 54점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따라 지난1차때보다 성적이 떨어진 수험생이 79.8%로 대부분이었으며
성적이 올라간 수험생은 19. 7%,같은 수험생은 0. 5%에 불과했다.

이같은 점수 하락현상은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더욱 두드지게 나타나 상위
50%이상의 수험생들중 94.41%의 학생들이 1차 성적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1차 성적으로 대학에 지원할 전망이다.

<>1,2차중 좋은 점수=1,2차 수능시험 중복응시자와 1,2차에만 각각응시한
수험생을 합친 총 응시자는 78만4천8백50명.

이들의 1,2차 성적중 좋은 점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은
97.12점,상위 50%에 드는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1백22점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평균점수는 각각 36.32점, 19.71점,수리탐구영역은
40.68점으로 지난 1차때보다 약간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가운데 1백70점 이상 고득점자는 8천5백19명이며 명문대 지원이 가능한
1백60점 이상은 2만2천8백17명이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 지원생의 평균성적(99.88점)이 인문계(96.96점)보다
2. 92점 높았다.

특히 상위 50%에 드는 수험생의 경우 자연계(1백27. 1점)와
인문계(1백20. 74)의 평균 점수차가 더욱 벌어져 6. 36점이나 됐다.

<>지원가능점수대=2차 시험의 전체평균성적은 떨어졌지만 좋은 성적을
기준으로 보면 고득점자는 1차때보다 1백80점이상 13명,1백70점이상
1백80점미만이 16명씩 늘어났으며 명문대 지원이 가능한 1백60점 이상도
1백28명 많아졌다.

특히 1백점-1백50점사이의 수험생들이 지난 1차때보다 1만2천4백96명이나
증가해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율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이에따라 서울대는 인문계
1백66점,자연계 1백67점, 연고대및 지방국립대는 인문계 1백53점,자연계
1백59점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주요대학의 지원가능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1백50점이상이면 이화여대 영문,법학,중앙대 광고홍보,행정,한양대 법학
경제,한국외국어대 영어불어과등이며 <>1백46점이상 건국대 법학 경희대
영문,무역 숙명여대 영문과등이다.

또 자연계는 <>1백63점이상 경희대 한의예,이화여대,경희대,인하대,
중앙대,한양대 의예과 <>1백55점이상 단국대(천안),충남대 의예,덕성여대
숙명여대 약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