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보유채권규모를 다시 늘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대증권사들은 이번주들어 지난 15일까지 3일동
안 보유채권규모를 1천33억원가량 줄인뒤 채권수익률 반등이 마무리된 16일
7백5억원어치의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증권사들은 17일에도 적극적인 매수
에 나서 매수우위를 계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16일현재 10대증권사의 채권보유규모는 2조1천5백38억원으로 지
난달말의 2조1천3백84억원을 소폭 웃돌고 있다.
증권사들은 시중자금사정호조가 내년초까지 유지돼 은행등 자금여유기관이
채권매수를 지속,채권수익률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선취매
에 나서고 있다고 증권사 채권영업담당자들은 풀이했다.
10대증권사의 경우 올들어 채권보유규모를 2천9백51억원이나 줄이는등 증
권사들은 채권매각으로 자금운용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