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7일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상대로 시가 10억원 상당의
히로뽕 1 (3만회 투약분)을 공급해온 히로뽕 밀매조직 2개파를 적발해
이 가운데 `막내파'' 부두목 임성렬(32.주거부정)씨 등 공급책 5명을 향
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받아 상습투약해온 진미향(32.여.서
울 호텔 나이트클럽 마담.서울 송파구 석촌동)씨 등 3명을 같은 혐의
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달아난 히로뽕 밀매조직원과 투약자 등 3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초순까지 7차례에 걸쳐 수배
중인 두목(성명 미상.42)으로부터 히로뽕 82g(시가 8천2백만원 상당)을
공급받아 구속된 김양배씨 등 하부 공급책 7명에게 공급하고 자신도 5차
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