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도심지재개발이 내년에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중 착공을 앞두고 현재 관련절차를 밟고 있는 지
구는 을지로2가 동자 북창 적선 도렴 마포로 신문로구역 등에서 모두 10
곳을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90년대들어 사업시행인가 건수가
한해에 2-4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대폭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관계자는 "내년초에 도심지재개발구역을 중심으로 높이제한 완
화구역이 지정될 예정임에 따라 개발이익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
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높이제한 완화구역은 관할 구청장이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
으로 이 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의 높이제한이 전면도로 경계선까지의
1.5배 이내에서 2-3배 이내로 크게 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