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9일에도 쌀시장 개방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집회.시위가 계속됐
다. 경북 영덕군 농민후계자 5백여명은 19일 오후 1시께 영덕읍 시장터에서
쌀수입개방 반대 결의대회를 열어 7백m 가량 거리행진을 한 뒤 오후 4시께
자진해산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쌀 및 기초농산물 개방 여부에 대한 국민투
표 실시 <>우루과이라운드 비밀협상 공개 등을 요구했다.
또 고령지역 농민 4백여명도 이날 낮 12시께 고령읍 대가야국악당에서 농
민대회를 하고서 1.5km 남짓 거리행진을 한 뒤 스스로 해산했다.
전북 남원시.군 농어민후계자 연합회와 농협.축협.원협 등 8개 단체회원과
민주당 남원시 지구당원, 도의회 의원, 농민 등 7백여명도 이날 오후2시 남
원시 천거동 광한루 앞 주차장에서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개방 저지 남원시
군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쌀시장 개방조처를 강력히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