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단상] '엉덩이로 글씨쓰기'..최필규 <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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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로 글씨쓰기"가 중국땅에서 말썽을 빚고 있다.
순 한국산특허품(?)이 중국땅에선 맥을 못추고 있다. 오히려 문제만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노사화합 차원에서 엉덩이를 흔들며
글씨쓰기 게임을 도입했었다.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같은
레크리에이션을 벌이면 노사가 좀더 가까워질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작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중국여공들은 이런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다. 몸에 익숙지않아 받아
들이는 자체를 거부했다.
이를 덮어두고 지나갈 한국의 위인들이 아니다. 지시에 따르지 않는
다고 욕설을 퍼붓고..
이는 당연히 노사분규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잘해보자고 시도한 것이
최악의 사태를 낳고 있다.
물론 한국기업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중국노동자
들을 다루기가 힘들었으면 이러한 게임까지 도입했겠는가.
문제는 접근 방법에 있다.
우리와 중국의 기업문화및 관습이 다른데도 "우리식"을 단시간내에
그들에게 주입하려할때 말썽이 생긴다.
중국에서의 기업가와 노동자들의 위치는 우리나라와 같은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그들 위치와 다르다.
우리와 같은 사용자와 피사용자의 관계보다는 상하관계가 훨씬 흐린게
사실이다. 사회주의 평등사상이 아직 몸에 배어있는 것이다.
중국정부 일각에선 "엉덩이로 글씨쓰기"를 중국근로자 권익침해로 규정
짓고 있다.
우리네 할머니들이 손자가 하도 귀여워 고추를 매만지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기는 서양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같다고나 할까.
중국이 최근들어 해외투자기업들에 노동조합결성을 의무화하라는
지시를 반복적으로 내리는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해외자본과 기술은 유치하되 중국인민의 자존심은 지키겠다는 의지다.
기술자 몇명을 보내 중국의 임금따먹기식 공장운영은 이제 한계에 왔다.
중국 근로자들과 일체감을 조성, 장기적으로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선
기술외에 "관리차원"의 문제도 고려해야할 시점인 것이다.
순 한국산특허품(?)이 중국땅에선 맥을 못추고 있다. 오히려 문제만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노사화합 차원에서 엉덩이를 흔들며
글씨쓰기 게임을 도입했었다.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같은
레크리에이션을 벌이면 노사가 좀더 가까워질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작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중국여공들은 이런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다. 몸에 익숙지않아 받아
들이는 자체를 거부했다.
이를 덮어두고 지나갈 한국의 위인들이 아니다. 지시에 따르지 않는
다고 욕설을 퍼붓고..
이는 당연히 노사분규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잘해보자고 시도한 것이
최악의 사태를 낳고 있다.
물론 한국기업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중국노동자
들을 다루기가 힘들었으면 이러한 게임까지 도입했겠는가.
문제는 접근 방법에 있다.
우리와 중국의 기업문화및 관습이 다른데도 "우리식"을 단시간내에
그들에게 주입하려할때 말썽이 생긴다.
중국에서의 기업가와 노동자들의 위치는 우리나라와 같은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그들 위치와 다르다.
우리와 같은 사용자와 피사용자의 관계보다는 상하관계가 훨씬 흐린게
사실이다. 사회주의 평등사상이 아직 몸에 배어있는 것이다.
중국정부 일각에선 "엉덩이로 글씨쓰기"를 중국근로자 권익침해로 규정
짓고 있다.
우리네 할머니들이 손자가 하도 귀여워 고추를 매만지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기는 서양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같다고나 할까.
중국이 최근들어 해외투자기업들에 노동조합결성을 의무화하라는
지시를 반복적으로 내리는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해외자본과 기술은 유치하되 중국인민의 자존심은 지키겠다는 의지다.
기술자 몇명을 보내 중국의 임금따먹기식 공장운영은 이제 한계에 왔다.
중국 근로자들과 일체감을 조성, 장기적으로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선
기술외에 "관리차원"의 문제도 고려해야할 시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