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와 청년기에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우발적으로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의 아칸소소아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6~18세의 환자 7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드러났다.

미국소아과학회 기관지 "소아과학"은 이들 환자가운데 왼손잡이의 비율이
오른손잡이보다 "상당히" 높았다고 보고했다.

또 왼손잡이 환자가운데 20%는 전에도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자기아이들이 보통아이보다 서툴다고 시인한
부모의 비율도 왼손잡이환자인 경우가 오른손잡이환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처럼 왼손잡이가 더 많이 다치는 원인이 도구 장난감등의
물건들이 오른손잡이에 맞게 만들어져있다는 환경적 요인과 함께 생물학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성인가운데 글을 오른손으로 쓰는 사람은 90%,기술을 요하는
활동에 오른손을 쓰는 사람은 약3분의2에 이르며 나머지는 왼손잡이나 양손
잡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