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경제동향] 미국..각종지표 '청신호' 3분기 2.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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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유럽이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것과는 달리 미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가
모두 강한 회복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의 관심도 경기침체-회복논쟁에서 벗어나 미경제가
앞으로 얼마나 강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경제평가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미연준리(FRB)가 현상황에 대해
"적절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 종전의 "완만하지만
적절하다"는 표현에서 한발짝 나아간 것도 최근의 호전되는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경제가 본격적인 회복단계에 들어섰다는 판단은 이달초에 발표된
11월중 실업률이 발표되면서 전문가들사이에 급속히 확산됐다.
그동안 많은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이
경기회복에 확신을 갖지 못한데에는 별로 호전되지 않는 실업률이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4분기중 경제성장이 2.7%를 기록,1.4분기의 0.8%,2.4분기의
1.9%에 이어 높은 성장을 보였을때에도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들어 "고용증가없는 성장"이란 애매한 표현으로 경기국면을
설명했었다.
그러나 11월중 실업률은 6.4%로 전월에 비해 0.4%포인트가 떨어져 3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 하락폭도 10년만의 가장 큰 폭이었다.
실업률발표 즉시 라이시 노동장관이"이제 고용도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타이슨 경제자문위원장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뚜렷한 징후"라고 강조하고 나섰듯이 실업률호전이 갖는 의미는 그만큼
컸던 것이다.
실업률이외에 최근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 신규주택판매, 공장수주,
산업생산, 구매자관리지수, 자동차판매, 생산성등도 모두 예상을 웃돌아
미경제회복은 최근들어 점점 가속이 붙고있다는데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3.4분기중 미기업의 생산성이 4.3%나 높아졌다는 사실은
미경제가 질적으로도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분기중 마이너스 1.8%,2.4분기중 마이너스 1.3%로 올들어 계속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던 생산성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1~2%를 훨씬 뛰어넘어
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경기회복과 함께 미기업의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행정부에서 발표하는 경제지표만 호전되고 있는게 아니다. 기업들의
영업실적 또한 크게 호전,미기업들의 경쟁력도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4분기중 미기업들의 순익은 24%가 증가,경제성장률을 훨씬 넘는
순익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기업들의 감량경영이 순익증가의 주요인이
되고 있지만 자동차 주택등을 중심으로한 신규수요증가가 기업들의 순익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포드 크라이슬러 GM등이 모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고 있고 베들레햄
유에스스틸등 지난해 덤핑제소에 앞장섰던 철강사들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중 하나는 "인플레를
동반하지 않는 성장"이라는 점이 지적된다. 이는 미경제에 성장여력을
더해주는 요인이 된다. 인플레의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30년만의 최저금리라는 저금리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율로 2.8%에 지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물가의 안정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는
원유가격이 최근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한몫을 거들고 있다.
미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그동안 얼어붙었던
소비자들의 지출이 크게 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기존의 고금리부채를 저금리로 대체,여유가 생긴
자금을 소비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이후 개인소득증가율이
1.4%에 지나지 않은데 비해 지출증가율이 2.2%에 달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또 소비자대출의 연체비율이 1년전의 2.46%에서 최근 1.95%로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도 가계의 재무구조가 상당히 호전됐다는 점을 엿볼수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일본과 유럽의 경기침체,내년부터 시행되는 증세등
경기감속요인이 남아있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미경제는 3%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워싱턴=최완수특파원 >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가
모두 강한 회복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의 관심도 경기침체-회복논쟁에서 벗어나 미경제가
앞으로 얼마나 강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경제평가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미연준리(FRB)가 현상황에 대해
"적절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 종전의 "완만하지만
적절하다"는 표현에서 한발짝 나아간 것도 최근의 호전되는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경제가 본격적인 회복단계에 들어섰다는 판단은 이달초에 발표된
11월중 실업률이 발표되면서 전문가들사이에 급속히 확산됐다.
그동안 많은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이
경기회복에 확신을 갖지 못한데에는 별로 호전되지 않는 실업률이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4분기중 경제성장이 2.7%를 기록,1.4분기의 0.8%,2.4분기의
1.9%에 이어 높은 성장을 보였을때에도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들어 "고용증가없는 성장"이란 애매한 표현으로 경기국면을
설명했었다.
그러나 11월중 실업률은 6.4%로 전월에 비해 0.4%포인트가 떨어져 3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 하락폭도 10년만의 가장 큰 폭이었다.
실업률발표 즉시 라이시 노동장관이"이제 고용도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타이슨 경제자문위원장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뚜렷한 징후"라고 강조하고 나섰듯이 실업률호전이 갖는 의미는 그만큼
컸던 것이다.
실업률이외에 최근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 신규주택판매, 공장수주,
산업생산, 구매자관리지수, 자동차판매, 생산성등도 모두 예상을 웃돌아
미경제회복은 최근들어 점점 가속이 붙고있다는데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3.4분기중 미기업의 생산성이 4.3%나 높아졌다는 사실은
미경제가 질적으로도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분기중 마이너스 1.8%,2.4분기중 마이너스 1.3%로 올들어 계속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던 생산성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1~2%를 훨씬 뛰어넘어
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경기회복과 함께 미기업의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행정부에서 발표하는 경제지표만 호전되고 있는게 아니다. 기업들의
영업실적 또한 크게 호전,미기업들의 경쟁력도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4분기중 미기업들의 순익은 24%가 증가,경제성장률을 훨씬 넘는
순익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기업들의 감량경영이 순익증가의 주요인이
되고 있지만 자동차 주택등을 중심으로한 신규수요증가가 기업들의 순익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포드 크라이슬러 GM등이 모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고 있고 베들레햄
유에스스틸등 지난해 덤핑제소에 앞장섰던 철강사들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중 하나는 "인플레를
동반하지 않는 성장"이라는 점이 지적된다. 이는 미경제에 성장여력을
더해주는 요인이 된다. 인플레의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30년만의 최저금리라는 저금리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율로 2.8%에 지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물가의 안정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는
원유가격이 최근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한몫을 거들고 있다.
미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그동안 얼어붙었던
소비자들의 지출이 크게 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기존의 고금리부채를 저금리로 대체,여유가 생긴
자금을 소비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이후 개인소득증가율이
1.4%에 지나지 않은데 비해 지출증가율이 2.2%에 달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또 소비자대출의 연체비율이 1년전의 2.46%에서 최근 1.95%로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도 가계의 재무구조가 상당히 호전됐다는 점을 엿볼수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일본과 유럽의 경기침체,내년부터 시행되는 증세등
경기감속요인이 남아있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미경제는 3%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워싱턴=최완수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