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이 올해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공 호유 경인 쌍용 현대 등 정유5사의 올 매출액은 지난해 11조9천9백88
억원보다 16.7% 늘어난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순익(세후)도 유공 호유 쌍용 등 3사의 경우 전년대비 19.8% 늘어난
총 1천8백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경인 현대 등 2개사는 연간 1천억원 전후의 감가상각과 누적적자 상
환이자 부담 등으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외형상 큰 적자가 예상되나 실제
영업은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사들이 올해 이처럼 큰 폭의 매출액과 순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배럴당 18달러선이던 국제원유가가 13달러선으로 크게 떨어진데다
각 정유사들이 중질유와 탈황시설설치로 부가가치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