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한남대교의 교각이 부식돼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한강교량의 교각을 전면 보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40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훼손된 교각을 보수키로 했다.

시가 보수할 예정인 대상교량은 지난해 12월 9억원을 들여 대한토목학회에
의뢰한 한강교량 17곳에 대한 안전점검용역결과 부식과 물살등으로 교각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는등 훼손된 11곳이다.

용역결과 양화대교의 경우 교각 68개중 13개, 영동대교는 16개중 9개,
광진교는 41개중 6개, 한남대교 반포대교 천호대교는 각 2개, 성수 성산
마포 원효대교는 각 1개씩의 교각이 침식등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대상 교량중 한남대교의 경우 한강종합개발로 한강수위가 낮아 지면서
교각이 드러나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교각을 30-50Cm정도 두께 콘크리트로
둘러싸는 미관공사를 했으나 공사부분의 콘크리트가 부식됐던 것으로 밝혀
졌다.

시는 이와관련 "미관공사를 위해 콘크리트로 덧씌운 부분에 부식현상이
나타났을 뿐 내부구조물 자체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훼손교각들
을 보수하면 교량의 안전에는 전혀 하자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