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농산물 도매시장이 21일 오전 개장됐다.
부산농산물 도매시장은 정부의 공영도매시장 건설계획에 의해 서울 가락동
대전, 대구, 청주, 울산, 광주, 수원, 전주에 이어 9번째로 개설되는 것이
다. 부산직할시 북구 엄궁동 4만3천평의 부지에 2만7천6백평의 건물이 들어
선 부산농산물 도매시장은 청과물 경매장 3개동과 중매인 점포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직할시는 지난 87년부터 이 도매시장의 공사를 시작, 국고 1백25억원
을 포함해 5백72억원을 투입해 6년만에 완공했다.
부산 도매시장은 전국에서 가락시장 다음으로 큰 규모로 지금까지 부산 서
부권 지역에 산재돼 있는 7개의 도매시장과 3개의 농산물 공판장, 그리고 3
개의 유사도매 시장이 통합해 현대식 시설에 입주하므로써 대량.신속거래
등 도매기능 활성화를 위한 유통비용 절감과 부산 서부권 도시환경 개선에
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