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의 시행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은행 대출 및 신용대출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4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국민.중
소기업은행 등26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액은 지난 9월말 현재 48
조4백27억원으로 작년말의 41조9천7백22억원에비해 6조8백25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이 5조1천1백62억원에 그
친 것에 비하면 올들어 중소기업 대출이 활발해졌음을 의미하는 것
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특히 금융실명제 이후 정부의 집중적인
중소기업 자금지원 방침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지난6월말
의 44조1천5백47억원에 비해 불과 3개월만에 3조8천8백80억원이 늘
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