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의 젊은 대통령.

올 연초 화려하게 백악관에 입성한 클린턴 미대통령은 조깅으로 힘찬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 7월 방한때의 조깅하는 모습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매우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전후세대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클린턴대통령에 거는
미국인들의 기대는 크다. 미국인들은 슈퍼파워임을 자부하면서도
세계최고의 무역적자와 나날이 떨어지는 국가경쟁력으로 자존심이
무너져왔기때문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취임일성으로 새로운 미국건설을 외쳤다. 미국경제의
회복을 통해 "팍스아메리카나"를 재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집권 첫해인 93년 클린턴대통령은 내치보다는 외치로 정치력을 발휘
했다. 당초 경험부족으로 국제외교에서는 미숙할것이라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뷰했다.

특히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개최, 지역맹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으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적
지도자로의 위상을 확보했다.

자신의 나이 만큼이나 젊고 활기찬 미국 창조를 리드할 클린턴대통령의
앞날이 주목된다.

< 최인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