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보험 총 진료비 가운데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의료보험연합회 김영창 심사관리과장이 분석한 ''92년도 요양기관 유
형별의료보험 약제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험 총 진료비는 3
조7천4백79억원으로 이가운데 약제비가 30.5%인 1조1천4백12억원에 달한 것
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0년의 총 약제비 8천1백84억원에 비해 39.4% 늘어났을 뿐만 아
니라 약제비 구성비율도 90년의 27.8%에 비해 2.7%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
이다.
특히 국내 약제비 비율은 미국 10.5%, 프랑스 18.7% 영국 10.5%,독일 22%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이를 의료보험 적용인구 1인당 약제비용으
로 환산하면 국민 1인당연간 2만8천원에 이르는 액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