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통사고와 간암 결핵으로 인한 사망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라들의
사망율은 암으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명당 1백10.9명으로 가장 많고
뇌졸중(중풍)등 뇌혈관질환(80.4명) 불의의 사고(69.1명) 심장병(43.5명)
만성간질환(28.6명)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률은 91년부터 줄어들기 시작,92년엔 10만명당
34.5명으로 세계(비교대상 40개국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당뇨병에 따른
사망률은 83년이후 10년만에 3배나 늘어났다.

또 순환기계질환(29.5%) 악성신생물(암)로 인한 사망(20.9%) 각종 사고사
(15.4%)등 3대 사인군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65.8%를 차지했다.

남자의 사망원인은 암,불의의 사고,뇌혈관질환,만성간질환,심장병의 순서
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이내의 젊은 연령층은 교통사고 익사 추락등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으며 40대이후 장년층은 암, 70세이후 노년층은 중풍
뇌졸증등 뇌혈관질환이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위암 간암 자궁암에 따른
사망은 정체되거나 줄고 있는데 비해 폐암으로 인한 사망은 83년 인구10만명
당 5.7명에서 92년 17.9명으로 10년사이에 약 3배나 증가했다.

고혈압성질환 뇌혈관질환등 순화기계질환은 대체로 줄어들고 있으나 심근경
색중 협심증등 허혈성심장질환은 83년 인구10만명당 2.2명에서 92년에 12.5
명으로 약 5.7배나 늘어났다.

결핵(인구10만명당 10.3명 사망)과 함께 간암사망율(인구10만명당 23.9명)
도 세계 최고수준이며 위암(세계2위) 간질환(4위) 중독(5위) 익사(3위)등도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사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