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22일 대우자동차의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45.5% 늘어난
3조2천억원으로 책정하는등 그룹내 자동차관련부문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대우자동차는 내년 4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이중 26만대를 내수판매하고
14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은 작년보다 53.4% 늘어난
30만3천대로 추정됐다.

대우조선국민차부문은 올해 생산이 지난해보다 5. 3% 감소한 8만1천대에
불과했으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10만7천대를 생산키로 했다.
매출목표는 올해보다 32. 3% 증가한 4천1백억원으로 책정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내년 35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키로 하고 매출을 올해
보다 33.3% 늘어난 2조8천억원으로 잡았다.

자동차수출을 전담하고 있는 (주)대우는 올해 11만2천대를 내보내
지난해보다 91.5%나 수출을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46.4%가
늘어난 16만4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수출대상국을 올해
1백개국에서 1백25개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동유럽 동남아 독립국가연합
(CIS)등에 판매법인을 설립,6개의 해외판매법인수를 내년에는 20여개로
확충키로 했다. 또 GM의 수출지역제한조치가 95년1월 풀리게 됨에 따라
서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구성과 북미시장진출을 위한 기반조성에
나서게 된다.

한편 대우자동차는 군산종합자동차공장 건설과는 별도로 내년 4천5백
억원을 투입,부평공장의 생산설비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2천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신차종및 저공해자동차 실용화를 서두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