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통신망이라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시범서비스가 전국11개도시로
확대 실시된다. 대상지역은 기존의 서울 대전 제주 부산 인천 광주
대구외에 수원 전주 춘천 청주등이 추가됐다.

한국통신은 지난 91년 12월부터 일부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해온
ISDN시범서비스를 오는29일부터 11개도시 69개전화국관할지역 가입자중
희망자에 한해 제공키로했다고 밝혔다.

ISDN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은 전화선하나에 최대 8대의 각종 통신기기를
연결해 이중 2대의 통신기기는 동시에 사용할수 있는데 예를들어
PC(개인용컴퓨터)통신이용자들은 PC통신을 하면서도 전화통화를 할수있다.

ISDN에 연결되는 통신기기는 전화기 팩시밀리 컴퓨터단말기는 물론
ISDN전화기 ISDN-PC 텔리라이팅 동화상전화기 고속팩시밀리등이 가능하며
가입을 원하는 자는 기존전화망대신에 ISDN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한국통신은 가입자에게 ISDN전화기와 회선접속장치는 각각 월2천원의
염가에 임대해주게 된다.

데이터통신자의 경우 ISDN망으로 할 경우 전화회선때보다 13배정도
(64Kbps)의 빠른 전송능력을 갖고있어 통신시간이 절감되고 이용
요금통지서비스도 받을수 있다.

ISDN가입은 해당전화국에 전화로 신청하고 최초가입시 가입비20만원에
장치비 8천원을 납부하고 월이용요금은 기본료 5천원과 사용량에 따른
일반전화요금만 내면된다.

ISDN시범서비스는 현재 서울 대전 제주 부산 인천 광주 대구에서
1천3백명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내년중 11개도시 1백33개전화국으로 95년 31개도시
2백6개전화국 96년 67개도시 2백91개전화국 97년 94개도시 3백36개
전화국관할로 ISDN서비스를 확대하고 98년부터는 전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