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사단 부대공사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1월 보직
해임됐던 전 육본 인사참모부장 임종섭(육사 22기) 소장이 40여일 만인
이번주초 야전군 부군단장으로 인사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육본 대기중이었던 임 소장은 내년 1월1일자로 육
군 9군단 부군단장으로 이번주초 임명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육군 고위관계자는 "참모총장과 참모들의 여러 차례 논의
에서 반대의견도 상당수 있었지만 적어도 총장선 이상에서 임 소장에 대
한 보직 부여가 최종 결정됐다"고 말해 임 소장의 부군단장 임명에 육군
지휘부 및 국방부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시사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임 소장에 대한 보직 재부여는 군 개혁의지에 비춰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