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강수림 인권위원장은 23일 성명을 내 "이날 단행한 사면,복권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조치였다"고 비난하고," 정부는 "서석재를 위한
들러리식 사면복권 조치"가 국민적 반발을 야기하고 말 것이라는 점을 깨닫
고,우리 당이 요구하는 전면 사면,복권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강위원장은 "민주당 인권위원회는 석방대상자 3백20명,사면, 복권대상자 7
백31명의 명단을 정부에 전달해 사면,복권의 폭을 대폭 늘릴 것을 촉구한바
있다"면서 "대표적인 양심수인 문익환,김근태,장기표,유남봉,이창복,고영근,
윤석양,강기훈등 민주당이 요구한 민주인사의 대부분이 제외된것을 보며 김
영삼정부의 민주화의지가 완전히 퇴색한 것이라 단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