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증권금융회사 공모주청약예치금의 자금이탈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책을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따라 증금 공모주예치금의 자금인출이 계속 늘어날 경우 투신사들
은 주식을 처분해 지원금을 상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무부의 한관계자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청약이 끝나자마자 증금
공모주예치금이 거액인출되고 있는데 대해 "어느정도 예상됐던 상황"이
라고 전제하면서 "이에 대한 보완책이나 후속조치를 강구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 2월중 6백억~7백억원규모의 기업공개가 예정돼
있는데다 내년중 기업공개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심
각할 정도로 증금공모주예치금의 자금이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