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까지 국내에서 실용화될것으로 예측된 기술의 국내기술
수준이선진국의 41.3%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기원이 산학연관 전문가 2천3백여명을 동원, 지난92년 한햇
동안 실시해 얻은 산업기술예측조사 결과를 3백여명의 전문가를 투입,
재분석해 23일 펴낸 "미리 본 2천년의 산업기술"보고서에 밝혀졌다.

이보고서는 29개 분야로 세분화해 예측한 산업기술예측조사결과를
8개분야로 재정리한 내용을 담고있다.
이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02년까지 실용화가 가능한것으로 예측된
3백59개 산업기술의 선진국대비 국내기술수준은 평균 41.3%에 그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부와 민간업체가 집중투자하고있는 정보통신이 44.3%로
가장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있고 신소재가 38.0%로 제일 뒤진 분야인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이들 예측기술의 국내기술수준이 올해 국내에서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기술의 국내기술수준(42.6%)과 별차이가 없어 앞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기위해서는 정부 기업 연구소가 함께 기술
개발에 더욱 힘써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3백59개 예측기술의 개발은 개별과제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51%가 기업 주도로 이뤄져야할것으로 나타나 민간주도의 기술개발
전략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예측기술의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것으로는 기술인력부족과
선진기술의 국내이전 어려움등 기술적 제약요인이 72.9%로 가장
심각할것으로 예측됐다.

다음으로는 기술개발에 과다한 개발비가 소요되거나 시장성이 낮는
등의 경제적 제약요인(19.5%), 국내의 사회.문화적인 특성및 기반
구조에 적합하지않는 등의 사회적 제약요인(10.6%)순으로 나타났다.

예측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정부시책으로는 자금지원 인력공급 제도
개선중 자금지원(73.8%)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보고서는 3백59개과제중 상대적으로 개발 필요성이 큰 기술
(중요도 80점이상)인 1백73개 과제를 수록,각각의 개발방법및 바람직한
정부시책을 제시하고있다.

이1백73개과제의 경우 76%가 96년과 97년 사이에 개발될 것으로 예측돼
5년정도의 중기 기술개발전략이 필요한것으로 분석됐다.

<오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