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은행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 기업에 다른 대출금보다 싼 이
자로 대출토록 해온 한국은행의 주요 정책자금이 내년부터 점차 줄어든
다.
이에따라 일반은행이 기업의 상업어음을 인수(대출)하면 한은이 어음
액의 절반을 자동적으로 연리5%에 대출하는 상업어음재할인을 비롯한
무역금융소재부품산업운전자금 지방중소기업자금등 4가지 주요대출이
은해열 총액대출제로 바뀐다.
한은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한은 대출제도 개편안''을 마련, 발표했
다.
한은은 상업어음재할인을 비롯한 4가지 주요정책자금대출은 새해 1월
중 관련규정을 바꿔 내년 2월 또는 3월부터 은행별로 대출총액한도를
주어 제한한다.
한은은 향후 1년가량은 현재와 같은 규모의 자금이 지원되도록 은행
별 한도를 월별, 분기별로 설정하되 한도를 점차 줄이고, 대출금리를
시장금리에 맞춰 올리는 방법으로 정책자금공급을 줄이기로 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23일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6시반경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간 접촉에서 모종의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1월중에
는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접촉에서 미국측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 수
용과 남북대화 재개가 북미 3단계회담개최의 선결조건임을 재확인했다"면
서 "이날 접촉결과는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간의 접촉이 21일(한국시간)에 이어 이틀만에 열린
것은 양측의 의견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