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3종관 및 FC(발포중심층을 갖는 염화비닐)통신관업체들이 최근
프라스틱조합으로부터 품질문제가 제기된 통신관의 납품건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공문을 받고 바짝 긴장한 표정.

조합은 이 공문에서 한국통신에 납품하고 있는 통신관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전제하고 이의 정지작업을 조합이 직접 나서겠다고 천명.

이 공문은 특히 품질문제로 말썽이 되고 있는 FC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FC관과 PVC3종관 제조업체의 이원화
<>FC관의 전면 폐지와 새로운 3종관 개발등을 제시.

조합이 이같은 처방을 제시한것은 FC관제조업체들마저 제품에 자신이 없어
사전 및 사후검사에 불안해하고 새로운 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

조합의 구상은 FC와 3종관 제조 희망업체로 각각 구분,생산능력 및 실적을
대비해 1개품목만을 선택 배정함으로써 전문업체를 육성시키겠다는 것.

조합은 또 PVC가공공장의 난립으로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정부에 PVC공장을 산업합리화품목으로 지정해주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히고합병및 통폐합을 적극 유도할 방침.

업계는 조합이 제시한 방안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려 앞으로의 추이를
주목하는 모습.

<홍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