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전제품의 가구당 보급률이 1백%에 육박하고 있다.
24일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93년 말 현재 냉장고와 TV의 가구당
보급률은 각각 98%와 99%로 보급이 완료 단계에 들어섰고 지난해에 85%였던
세탁기의 경우는 내년부터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데 따른 수요급증으로 올
해는 90%에 이르렀다.
10년전인 지난 83년에 1.5%였던 VCR의 보급률은 93년말 현재 75%에 달해 지
난 10년동안 보급이 가장 빠른 품목으로 조사됐으며 이밖에 컴포넌트 오디
오는 지난해의 55%에서 60%로, 전자레인지와 진공청소기는 지난해의 35%와 4
0 %에서 올해는 각각 50%로 높아졌다.
그러나 가정용 에어컨의 보급률은 15%로 아직 일반화 되지 못했으며 캠코더
는 밀수품을 포한한 보급률이 8%에 그쳤고 가스 오븐레인지와 LDP(레이저 디
스크 플레이어)는 각각 6%, 4 %로 보급 초기단계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