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 12시반경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동신아파트 10동112호
김광씨(39.회사원) 집에서 딸 수현양(12.동곡국교 5년)이 손이 묶인채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경비원 신영창씨(5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에 따르면 김양의 아파트베란다에서 연기가 치솟아 가보니 수현
양이 모두 탄 자신의 방에서 테이프로 입이 봉해진 채 심하게 그을려
있었다는 것.
신양은 옷을 입은채 불에타 숨졌으며 가족들은 별달리 없어진 물건
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양이 이날 정오경 어머니가 외출한 후 혼자 집을 보고 있
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원한 관계에 의한 방화 살인으로 보고 수
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