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동경~북경을 잇는 동북아시아 3대 도시간 협
력망 구축과 `시티네트''(City Net.세계도시간 연대회의) 등 국제도시기
구를 통한 새로운 정보 취득 및 국제사회에서의 입지확보에 역점을 두기
로 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을 서울 동경 북경간의 협력체, 일명 세 도
시의 영문 앞글자를 딴 `BESETO벨트''의 발족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잡고
기반다지기작업을 벌인다는 것.

이를 위해 내년 6월 서울에서 3개도시의 대표들과 도시행정 도시설계
전문가 등이 모인 가운데 도시문제 및 동북아 정세전망과 관련한 대규모
학술회의를 여는 한편 10월엔 세도시 시장들의 다자회담을 서울에 유치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북경과 동경측을 설득, 시장들의 모임을 정례화 해 도시
간의 교역확대, 기술정보 및 행정실무분야의 의견교환 등을 적극 추진토
록 할 방침이다. 또 시장간의 회담과는 별도로 세무 지방자치 사회복지
등 실무진들의 모임도 활성화시켜 외전적인 관계가 아닌 공동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미 서울시는 11월 하순 이완종시장의 동경 및 북경방문 때 BESETO벨
트창설을 제안, 두도시 시장들로 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