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쌀생산비를 30%정도 절감하기 위해 최고 1백ha
(30만평)의 농지를 소유한 대규모 전업농 및 영농기업 10만개소를 중점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또 축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98년까지 한우전업농 1만4천가구와
단지 1백50개소를 육성하고 배합사료 축산기자재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24일 농림수산부가 잠정 확정한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따른 농산물
경쟁력강화방안에 따르면 우선 쌀생산비를 오는 98년까지 30%가량 절감하기
위해 영농규모확대 기계화 재배기술 현대화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영농규모의 확대를 위해 5ha 규모의 전업농및 30~1백ha 규모
의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산법인 10만개소를 육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지제도를 개선해 농지의 유동화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은 농업목적세 등에서 충당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경쟁력없는 쌀재배농가는 작목을 전환하거나 전업, 탈농을 유도
하는 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현재 3ha(9천평)이상의 농지를 소유한 가구는 작년말현재 전체의 3.2%인
5만2천가구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형농기계에 의한 농작업이 가능토록 98년까지 농업진흥
지역내 경지정리를 완료하고 모내기를 직파재배로 전환하고 대형콤바인에
의한 수확과미곡종합처리장의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쇠고기의 생산성향상을 위해서는 98년까지 한우전업농 1만4천가구를 육성
하고 1백50개소의 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및 유제품등 축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배합사료 축산기자재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과 수입사료원료에
대한 관세감면을 추진해 생산비의 절감을 유도키로 했다.